내가 바라본 하늘

Canada's Wonderland

2010. 8. 22. 06:06 : In Canada
지난 8월 13일에는 원더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캐나다는 개인단위로 움직이려면 뭐랄까-_- 돈을 땅에 뿌리고 다니게 되는 느낌이예요.
그렇다보니 잘 못나가게 됩니다.

여기 원더랜드는 한국 롯데월드처럼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게 또 아니라서
가기가 좀 힘들죠. 차 없으면 여러모로 골치아파요. 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비가 또 만만치도 않아서...
한 4명정도가 모이면 여러가지 비용 계산했을시 차 렌트가 더 싸게 먹힙니다.

뭐 여튼 돈에다 시간에다 가는 일정에 여러모로 트러블-_-
[대부분의 원인은 집주인인 하우스메이트의 독선적인 계획때문이지만]
을 겪다가 운좋게 차 공짜로 얻어타고 또 저녁시간에 가서 원더랜드 야간할인표로 싸게 다녀왔습니다.

우선 다녀온거 인증하자면...
입장권과...
입구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전 소중하니까 모자이크 처리[응?]

이후 입장. 입장하면 저 입장권은 버려도 됩니다. 여긴 손등에 도장하나 찍고 그 도장으로 입장한 것을 증명하는 시스템...
그렇다보니 입장권이란게 따로 없습니다. 여기서 파는 표는 무조건 자유이용권이예요.
들어가서 놀이기구를 타건 안타건 뭘 할거건 무조건 자유이용권을 끊어야하죠-_-
제 하우스메이트 처럼 겁많아서 놀이기구 못타는 사람은 저 돈을 그냥 버리는게 되죠[....]


뭐 여튼 입장했습니다.
아아 얼마만에 오는 놀이공원인가... 제가 놀이공원을 마지막으로 간게 고3 초여름때니... 2004년...
대략 6년만에 놀이공원을 오는군요!
그동안 난 뭘 한거지 Orz

저녁에 와서 폐장시간도 얼마 안남았다보니 사진찍고 뭐고 다 패스하고 그냥 놀이기구 타는데만 열중했습니다.[그래서 사진이 몇장 없어요]
처음 탄것은 싸이클론이란 건데 이건 음... 둥근 원에 사람들이 모두 밖을 보고 앉아서 바이킹 처럼 붕붕 휘두룹니다. 느낌은 롯데월드의 자이로스윙이 가장 비슷할거 같네요.

6년만에 타는 놀이기구라 그런지 이런거 공포 전혀 없는데 막막 긴장이 되고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더군요.
놀이기구에 앉는 순간 긴장감은 엄청나게 증폭 되었지만...
자리를 잘못잡아서 계속 땅만 보고 떨어지는 바람에 "내게 경치를 보여 달란말이야!"를 외치며 긴장감 하락.
다행이 멈추기 마지막 직전에 산이 없어 탁트인 캐나다의 경치를 보며 내려왔습니다.

놀이기구를 한번 타니 6년간 쌓여있던 갈증이 풀리며 긴장감은 사라지고 쾌감이 막 밀려오더군요. 오오...

두번재로 탄것은 드래곤 파이어 롤러코스터류 인데 출발 가속에 매우매우 빠릅니다. 출발직전에 발 위치 조정한다고 고개 숙이고있다가 출발했는데... 순간적으로 걸리는 중력때문에 목이 꺽이는줄 알았-_-....
이후 나이트메어랑 이름기억안나는 무언가랑 타고...

역시 이름 기억이 안나는 롤로코스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여기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특이하게 처음엔 앞쪽으로 떨어져서 슈우욱 가다가 일정지점에서 정지, 거기서부터 출발지점까지는 뒤로 떨어집니다.
특이한 모습에 기대를 하면서 입구 바로 앞까지 도착하여 다음이면 내가 타는구나 하고 있는데...
앞쪽 사람들이 출발을 안합니다?
한참을 그러다가 직원하나가 레일 밑을 들어갔다 나오더니 뭐라 방송을 합니다. 근데 또 방송이 제대로 들리지도 않아요. 우리일행이 앞쪽에 있으니까 들었지...같이간 동생이 번역해준 방송내용은
"레일에 뭔가 껴서 출발 못합니다. 기다리던지 딴거타러 가던지 맘대로하세요"

아 그렇군... 현재 탈수는 없군.
뭐 거기까진 문제가 없는데... 이 직원놈들이 그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방송하나 해놓구선 그냥 지들끼리 잡담하고 낄낄 거리며 놀고 있습니다?
어차피 지들이 고칠 수도 없고 기술자가 와야되는건 아는데...
그럼 그동안 지속적으로 안내방송을 해주고 기다리지 않을 손님들이 나갈 수 있는 다른 통로라도 만들어줘야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아닌가 봅니다-_-
처음 방송 딱 한번만하고, 맨 앞쪽에 있는 사람은 사람에 밀려서 다시 나가기도 힘든데... 다른 통로를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수리공 올때까지 그냥 지들끼리 놉니다. 손님이 기다리던 가던 신경을 전혀 안써요.
직원들 있는곳과, 손님이 기다리는 곳은 꽤 멀고 또 문을 막아놨기때문에 항의도 못합니다-_-
씁 역시 Customer Service는 한국이 최고예요. 캐나다는 그냥 그런쪽 개념자체가 없음[...]

뒤로 가기도 힘들어서 한 10분즈음 기다리다 해결된 기미가 안보여서-_- 그냥 손님들 틈을 비집고 나왔습니다.
이거때문에 대략 1시간을 날렸 Orz


이후는 저 혼자서만 탔습니다. 이후 탄 기구가 드롭타워(자이로 드롭임)와 베히모스(세계에서 가장 높다고하는 롤러코스터라네요)인데... 같이간 사람들 모두가 무서워서 못탄다고-_- 하데요.

드롭타워를 타고 올라가서 본 경치는 꽤 볼만합니다. 캐나다는 산같은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광활하게 펼쳐진 지평선이 보여요. 오오오 하면서 감상하는데 떨어지는 내몸[음?]
추락에 대한 공포증이 워낙 없어서 그런지 전 별 느낌이 없죠. 걍 경치구경하러 타는거랄까[...]

그 이후 탄 베이모스란 롤러코스터는 매우 맘에드는 놀이기구입니다. 높이 올라가고, 빠르고, 길고!! 게다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승차감도 짱!! 맨 마지막에 탄 다음에 내가 왜 이걸 처음부터 타지 않았던가! 하고 후회를 했죠[....]
원더랜드 공홈의 사진을 가져오자면
요래 생겨먹은 놈입니다. 무지 재미있어요.
원더랜드를 간다면 무조건 타야되는 놈임.

이후 아까 그지같은[..]사건때문에 타지 못한 뒤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를 탄후 집에왔습니다.
저녁시간때에 가서 탄게 많지는않지만 뭐... 그래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Posted by 하품 - yawn

토론토의 교통

2010. 8. 9. 11:31 : In Canada
1. 스트리트 카.
경전철... 정도로 봐야 할까요. 한국 60년대인가 70년대인가 서울에서 돌아다녔던 그 차[?]입니다.

이렇게 생겼지요.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거기다 자동차와 신호등을 똑같이 지키는데다, 정거장마다의 거리가 굉장히 짧아서, 안그래도 느린데 더 느립니다.
타고가면 참 답답할 정도... 랄까요.
캐나다에선 대체 이 스트리트카를 왜 냅두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중 하나입니다.
관광용으로 냅두는거 같기는한데... 관광용으로 냅두기에도 이 놈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더 큰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버스를 다니게 하는게 훨 나은게... 이 차[?]는 도로의 중앙 라인을 이용해서 다닙니다. 승객이 승차하려면 도로를 가로질러서 승차해야만 하죠.
그렇다보니, 이 스트리트카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추면, 모든 도로의 통행이 정지합니다. 신호등이 파란불이건 상관없이 모든 차가 죄다 정지.[사람이 다칠수 있으니 못 앞지릅니다]
.......
즉 교통량이 별로 없어도 이 스트리트카 때문에 엄청난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거죠-_-;;;

없어지는게 훨 나은놈이죠-_-

2. 버스
사진 없습니다. 버스야 어느나라를 가던[..] 뭐 그게 그거죠.
한국 시내버스보다는 앞뒤가 조금더 긴 느낌입니다.

밑은 스트리트카와, 버스의 정류장 모습들...
이건 좀 낡은 정류장이고...

요게 조금더 신식[?]이라 추정됩니다.


3. 지하철
토론토 지하철은 기본 2개 라인에, 서울의 중앙선 같은게 꼬다리로 달려있는 형태입니다.
서울과 다른점은 지하철 타는 곳이 별로 안깊습니다.
서울의 경우 굉장히 깊어서, 계단이 잔뜩-_- 있는데 토론토 지하철은 일반 아파트 지하 2층정도만 내려가면 승강장이 나옵니다. 역에 따라서 체감상 지하 2층도 안내려가는 듯한 곳이 많아요.

시설이야 서울이 훨 좋습니다.
심도가 얕아서 그런지... 환기시설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느낌이고, 청소도... 청소이야긴 그냥 하지말죠. 애초에 토론토 자체가 청소를 대충 해서 더러운 느낌이니-_-;;
여튼 정말 딱 지하철을 타기위한 가장 기본시설만 갖춰놓았다고 보면 됩니다.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서울의 지하철과 확실하게 다른점이 눈에 띄시나요?
넵, 여긴 서울처럼 1-1, 1-2 등등의 열차칸 번호가 안세겨져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의 줄서기 이런게 없죠.
그리고 독특한 점 하나는, 기관사가 지하철의 중간에 타 있습니다. 또한 열차 칸과 칸을 넘나들 수 없습니다. 막혀있어요.

참고로 위 사진은 밝게찍힌겁니다.
실제 지하철의 분위기는 요 사진과 같아요. 상당히 어둡죠. 서울 지하철보다 약간 더 어두운느낌
망할 서울도시철도공사 놈들아 지하철에 불좀켜.

마지막으로, 캐나다 답지 않게, 지하철 승강장이 상당히 깨끗하죠?
당연합니다. 지하철 바람으로 인해 쓰레기가 다 선로로 끌려가니까요[..] 저 어두운 선로를 들어다보면 별의별 쓰레기가 다 있어요-_-;; 
서울지하철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전 선로에 떨어진 쓰레기 양보다 대략 20배는 많은 느낌[...]


3. 시외교통
음... 토론토도 서울처럼 다른 지역으로 가는 터미널이 여럿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간 곳은 단 한곳뿐이거든요.
뭐 일단 토론토 다운타운지역에 들어서 있으니 다른 터미널이 있어도, 이 유니온 스테이션이 가장 큰 터미널 일겁니다.


매표소 입니다. 캐나다는 모든 창구업무[은행이나 기타등등도]에서 줄을 설때 다 저렇게 섭니다. 놀이공원에서 줄서듯이요. 한국처럼 번호표 이런게 없어요[뭐, 한국도 터미널에선 번호표를 아늤지만요]
다만 한국인 특성상, 표사고 하는 속도는 한국이 훨 빠르죠[..]

그리고 토론토는 시외버스와, 기차표를 이곳에서 모두 팝니다. 물론 둘다 타는 곳도 여기구요.
하지만 입맛대로 오늘은 기차, 오늘은 버스 이렇게 못고르더군요[...] 특정시간엔 버스만 되고 특정시간엔 기차만 됩니다-_-;;
뭐 제가 간 곳이 미사가 지역뿐이라 다른지역은 어떨지 모르지만, 비슷하다고 보여요.


토론토 기차의 모습입니다. 2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에도 의자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중간 층에도 약간의 의자가 있습니다. 2층에도 물론 의자가 있구요.
요 기차는 청소를 정말 자주 하는지, 토론토답지않게[...] 매우 깨끗합니다.
하지만 좌석은 한국이 편해요.

참고로, 버스랑 기차 가격이 동일한데[한국은 기차가 비싸죠]
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기차가 느립니다. 교통이 원활하면 버스가 빨라요.
정류장이 많아서 느린게 아니라 그냥 속도가 느립니다. 지하철보다 조금더 빠른 수준이랄까-_-;;;


그러고보니 버스사진은 없군요. 뭐 버스는 별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토론토의 시외버스는 에어컨 조절을 승객이 못합니다-_- 


전체적으로... 음 한국이 편해요. 특히나 서울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정말 우월함 그자체임.
교통비만해도 서울이 토론토의 3분의 1정도밖에 안되고 말이죠.
Posted by 하품 - yawn

마일스톤즈.

2010. 8. 8. 11:47 : In Canada
그러니까 언제냐... 8월 2일이군요.
친구가 대뜸 기프트카드가 공짜로 생겼다면서 괜찮은 스테이크집에서 저녁한번 사준다며 
마일스톤즈로 절 끌고 가더랩니다.

대충 한국에서 보면 CJ푸드빌 아래에 있는 여러 레스토랑중 하나 정도로 되는놈이라 보시면됩니다.
스테이크 전문점보다는, 스테이크와 구운 해산물[?]등 대략 3종류정도의 그릴 음식을 팔아요.

뭐 어쨋든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으므로,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음-_-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뭐 대충 아웃백등가서 자주 시키게 되는 부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스테이크 주문하고, 굽는 정도는 전 레어쪽을 좋아하지만 뭐 캐나다와서 먹는 스테이크는 처음이니 미디움으로 구워달라했습니다.

그리고.

탔어?
탔잖아?
탔네...

........
미디움인데... 스테이크를 태웠단 말인가?
아니 요리사 양만 그게 무슨소리요!
웰던도 아니고 미디움인데 스테이크를 왜태워!!!

아놔 ㄱ-.... 그래도 겉에만 저래서 다행입니다. 속은 미디움 처럼 되어 있긴하네요.
웰던 시켰으면 숯이 나왔겠군[...]
맛도 뭐 보시다 시피... 아웃백이 더 맛있네요. 맛이 없다고 할 순 없는데... 아웃백이 더 맛있어요. 빕스가 더 맛남.


스테이크는 그냥저냥 그렇다 쳐도, 제가 8월 2일에 마일스톤에 가서 정말 만족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칵테일중 마티니를 다양하게 분류하여 파는데
마티니 종류만 대략 10종이 넘더군요.
그중에 제 눈을 확 끈 마티니가 더 기네스 마티니!. 무려 기네스맥주를 사용합니다!

아아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지 않나요 ㅠㅠㅠ
맛도 정말 맛나요! 
마티니에서 느껴지는 쓴맛과, 기네스의 풍미, 토핑된 초콜릿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는!
마치 한폭의 노을을 지켜보는 듯한 그런맛!

오오 ㅠㅠ 스테이크를 먹으며 급 실망했다가 이 마티니 한잔에 대만족을 했습니다.
스테이크 필요없다! 마니티를 다오! ㅠㅠ




위 사진은 스테이크를 다 먹고, 재밌어서 찍은 겁니다.
생긴게 구기자 같지 않아요? 저도 이게 뭐지? 대형 구기자? 했는데...
방울 토마토 랩니다. 먹어보니 토마토 맞더군요-

으음 그러고보니 여기서 스테이크 먹는데... 한국처럼 사이드메뉴로 스프가 나온다던가 샐러드가 나온다던가 하는게 없습니다. 그 모든게 다 돈이죠.

참고로 가격을 쓰자면... 스테이크 1개 24불, 마티니 7불 이었습니다.
스테이크가 2개니 48불에 마티니 7불 하면 55불. 거기에 세금이 13%가 붙어서... 대략 62불 입니다.
겁나 비싸네요-_-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팁을 대략 15%를 줘야 하니.. 10불정도가 추가되죠. 근데 친구는 15불을 줬으니
77불.... 이군요.


으흐흐흐... 캐나다에선 밖에서 뭔가 하나를 사먹을 때마다 정말 돈아깝단 생각 밖에 안듭니다.
한국보다 음식들 가격이 훨 비싸면서 한국보다 맛없어!!!!ㅠㅠㅠㅠ

뭐 그래도 이날은 기네스 마티니 덕분에 많이 만족을 했지만 말입니다 :)


1줄 요약.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가 짱이다! 다른건 다 버로우!!
Posted by 하품 - yawn
빈대.
빈대 보신적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없었습니다. 86년에 태어나 2010년까지 대략 25년정도를 살아오면서 빈대를 보지 못했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나 빈대붙는다는 속어속에서나 접할 수 있을 따름이었죠.
그래서 전 빈대는 전설까진 아니고 레전드쯤 되는 해충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오기 전까지는요...


그리고 이곳, 캐나다 거기서도 토론토에 와서 난생 처음 빈대를 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제방에서는 빈대가 살지 않고, 친구 방에서만 서식한데다 저보다 친구피를 좋아해서인지
전 물리지 않았지만... 제 방문앞에서 빈대와 마주 했을땐 마치 세상의 종말 속에서 나타단 괴물과도 마주친기분...
내가 벌레를 보며 이렇게 공포에 떨게될줄은 몰랐습니다 Orz
잠을 자기전에 불을 꺼야하나 말아야하나 매일같이 고민과 공포에 떨며 잠이 들었-_-

이후 빈대 잡는다며 살충제를 뿌려대고 친구는 방에서 못자고 거실에 새 잠자리를 차려대는둥 난리를 치다가
제가 사는 집만 빈대가 창궐한게 아니고 다른집도 다 빈대가 나왔는지... 이 건물주인이
전문 회사에 의뢰하여 대대적으로 빈대 퇴치를 시작... 제가 사는곳도 대략 3주전 일요일날 그 사람들이 다녀갔지요.

드디어 빈대를 집에서 몰아낸 것입니다!!
아아 세상에 평화가 찾아왔다! 이제 공포에 떨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어!오오오 할렐루야.




그리고 바로 다음날.

거실 한가운데를 바퀴벌레 한마리가 가로 질렀습니다.



..................




빈대는 확실히 사라졌어요. 빈대퇴치 회사가 처리하고 간뒤 3주 가량 빈대를 하나도 못봤습니다.
근데 바퀴가 마구 출몰하네요-_-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합니다.

전 바퀴하면 레이드! 를 외치며 마트에 갔는데... 분명 레이드 살충제가 들어와 있는데...
한국에서 바퀴약 하면 바로 떠올릴수 있는 그 네모난 레이드 패치를 안팝니다[...]
그냥 스프레이류만 팔아요;; 뭐지;;;

그래서 사온것이 파우더로 되어있는 먹이형 살충제와
이것 입니다. 로치 트랩 이래네요. 쥐 끈끈이 비슷한듯 합니다.

근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_- 사용한지 3일째로는 효과가 없는듯 보이고...


후-_- 먹이형 살충제도 집안 곳곳에 뿌려놓긴 했는데 효과가 클지는 모르겠어요.
가장 큰 문제가 바퀴 서식지가 우리집이 아니라 붙어있는 이웃집으로 추정되다보니 Orz
이집 바퀴를 잡아도 다시 이사 올 우려가 덜덜덜.


캐나다와서 참 해충들이랑 함께 사는 기분이네요 ㅠㅠㅠ

Posted by 하품 - y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