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하늘

버스에서 줄창 잠만 자고
장까르띠에 광장이라고 이름붙여진 공원에 잠깐 들러서 바람좀쐬고
다시 버스에서 줄창 잠만자고
집에 왔음.


........


사진같은거 업ㅂ다.
Posted by 하품 - yawn
캐나다 동부여행 2일차.
1일차때 묶은 호텔에서 빵과 과일등으로 간단하지는 않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크로와상이 대단히 맛있었다 ㅠㅠ]

2일차의 첫 목적지는 기적의 성당이라 불리는 성 요셉성당.
많은 사람들이 아픈 몸을 목발에 의지해 이 성당을 찾은 후, 기적을 통해 몸이 나아 가지고온 목발을 집어던지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목발들은 성당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에 있을땐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성당가서 미사를 드렸는데
캐나다에 와선 한번도 못갔으니... 얼마만에 간 성당인지 감회가 새로웠다.

성당의 모습. 사실 이건 윗부분이다. 이 밑에 박물관겸해서 조금더 넓게 지어져 있다.

이곳은 이 성당을 지으신 안드레아 신부님의 석관이 있는곳.
이분이 기적의 성당이라고 불리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럴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위처럼 석관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드리고 간다.

이곳에서의 관람 시간이 짧아서 대충 훑어보고,
봉헌도 좀하고, 기도도 좀 하고, 기념품 좀사다가 판매대 윈도우 오류나는것도 좀 보고-_-

이후 도착한 곳은 몽모렌시 폭포.
그냥 폭포지만 폭포 높이가 세계 2위던가... 하다고 한다. 나이아가라보다 15미터가 더 높댄다.
높이에서 세계2위인 콩모렌시 폭포.

대충 이렇게 생겼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위에서 아래를 보며 찍은 사진, 뭐가 떨어진건지 나무판자가 엄처나게 떨어져있다

그리고... 정말 돈 아까웠던 선택 관광이다-_-
케이블카 관광이 선택인데 돈내고 올라가면서 보니, 케이블카의 반대편에 걸어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폭포가 워낙에 높아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게 확실히 편하고 좋긴한데...
경관이 반대편의 걸어올라가는 곳이 훨씬 좋다-_-
케이블카 타면 올라가는 것만 편하지 폭포 제대로 못본다.
폭포 밑에서 위를 올려다 보는 경관과, 폭포를 전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형은 죄다 직접 걸어올라가는 곳에서 볼 수 있었다.
친해진 모든 사람들이 내가 왜 탔지 라며 탄식했던 장소.


콩모렌시 폭포까지 본 이후 간곳은, 캐나다 동부 2박 3일 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퀘벡
그렇다고 퀘벡 시를 둘러보는건 아니고, 유럽보다 더 유럽같다는 평을 받는 올드퀘벡에서 기나긴 시간의 자유관광 시간이 주어진다.

자유 관광에 들어가기전 내가 묶은 호텔의 모습
둥근 전망대를 가진 건물이다. 
이름은 콩코드 호텔.
이름에서 딱 느껴지듯이 퀘벡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호텔이다.
저 둥근 전망대에서 식사를 하며 보는 퀘벡의 야경이 엄청나다는데...
사전예약제라 못들어갔다. 난 처음엔 여행사에서 석식을 저기로 잡은줄 알았었지-_-

여튼 여기까지는 올드퀘벡의 밖이고...
퀘벡 제1의 호텔은 올드퀘벡 안의 샤또프랑트낙 호텔이라고 한다.

왠지 머리가 클것 같은 퀘벡 제1의 호텔의 모습
샤또프랑트낙 호텔의 밤 모습.
호텔자체도 오래되기도 했고, 건물 모습도 올드퀘벡의 모습과 어울려서 이래저래 보기 좋은 호텔이다.
사실 오래된 호텔은 시설면에서 보면 비싸기만 하고 별로 좋지는 않다.
콩코드 호텔도 꽤 오래된 호텔인데 그래서 그런지 자고나니 목이 텁텁 하더라.

올드퀘벡 시가지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벽화
길거리가 아니다 벽화다.
물론 사진 전체가 벽화란건 아니고...
저 벽화엔 퀘벡의 4계절, 캐나다의 유명인사들이 다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참 잘그려놔서, 직접볼땐 별 느낌이 없는데
사진을 찍어 놓으면 입체감이 산다.

밑은 올드퀘벡의 거리 풍경들, 사람 참 많다.
대부분이 관광객 한국어, 불어, 영어, 일어, 중국어, 알수없는 언어가 마구 들리는 곳이다.
퀘벡가면 다들 불어만 쓰고 영어 몰라서 고생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최대의 관광지중 하나라 그런지 종업원들은 다 영어 할 줄 알더만.

여긴 올드퀘벡의 로워타운에 위치한 승리의 교회란 곳,
낮에는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이나무 저 밑 뿌리부분에 박혀있는 쇠고이 대포알 이라고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캐나다에서 전쟁할때, 영국이 쏜 대포알이 날아와 박힌거라고...


이후 친해진 사람들과 엄청나게 빨빨 거리며 돌아다니고 저녁먹고 사진찍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밤 12시가 되었다. 다들 지쳐서 이제 맥주한잔 하고 자러가자해서 호텔 근처 카페거리에서 맥주집에 들려 맥주한잔.
위 사진이 그 맥주.
사실 난 감기에 걸려서 안시켰다[..]
맛만 봤는데 그냥저냥 괜찮더라. 정말 맛있는 맥주라고 하긴 힘들지만... 생김새와 양에 만족하게 되는 맥주.

나중에 이곳에 또 오게되면 꼭 혼자 저걸 다 마셔봐야지.

Posted by 하품 - yawn
캐나다와서 제대로 떠나본 첫번째 여행.
2박 3일간의 캐나다 동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다.
본래 혼자서 가는것도 계획해 봤으나... 교통비만 가지고도 여행사 기본 패키지 값이 나오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여행사를 통해서 갔다.

집에서 나온 시간 새벽 6시.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풍경.
그러나 버스가 하도 안와서 결국 타고간건 스트리트카[...] 
그거마저도 잘못타는바람에 도중에 내려서 다시 갈아타고 가야 했다 Orz

7시즈음 여행사에 도착해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7시 30분즈음 버스에 탑승 후 출발했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 참 조용한 여행을 예상했었는데...
나말고 혼자 온 남자 여행자가 3명이나 더 있는 바람에-_-;;[거기다 다 말이 많아서]
여행 시작 초부터 시끌시끌해졌다.

대략 3시간 정도를 버스타고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킹스턴지역의 천섬(싸우전 아일랜드)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이 만들어진 곳이다.
대략 1700여개의 크고작은 섬이 있다는데... 세계각지의 돈 많은 사람들이 섬하나씩사서 그위에 별장을 지어놓는댄다. 아직 한국 사람이 산 섬은 없다고 한다.

천섬을 관광하기위한 유람선을 타는 락포트 선착장의 모습.
내가 탄 배도 저 배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배다.

위 사진은 천섬에 지어진 건물들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켄트성 인가 그렇다.[이름이 정확히 기억안나]
현 힐튼호텔의 전신인 뭔 호텔의 지배인인가 회장인가 하는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위해 지은 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남자가 싸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이야기의 주인공.
한국의 서프라이즈란 방송에서 그 남자의 일화가 방영된 바 있다.

요 섬은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다.
세게에서 가장 짧은 국경 다리[?]라고 하던가...
왼쪽이 캐나다땅, 오른쪽이 미국 땅이다. 
만약 배에서 우리가내릴 수 있다고 할때 왼쪽섬에 내리면 괜찮지만, 오른쪽섬에 내리면 불법체류로 잡혀간다.
확대샷. 저렇게 생겼다.


대략 1시간정도 배를 타고 천섬을 구경한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이동했다.
잠이 드는 바람에 가이드의 설명을 띄엄띄엄 들어서 뒤죽박죽-_-;;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도 기억이 안난다;;
여튼 오타와로 이동해서 관광하는 지역은 연방의사당과 총독관저(리도홀)
우선 연방의사당 본 건물이다.
참고로 저 팔벌린 누군가는 본인이 아니다. 사진찍고 확인해보니 찍혀있음[..]
서쪽 건물과, 동쪽 건물도 찍어놨는데... 뭐가뭔지 모르겠어서 패스.

연방의사당 주변에 형성되어있는 공원엔 동상들이 꽤 많다.
캐나다에서 훌륭하게 통치한 대통령들과 유명한 관료나 엘리자베스 여왕 동상등이 잔뜩잔뜩 세워져 있다.
위 동상은 누군지 모르는데 머리위에 갈매기가 있어서 찰칵.

아무리 유명하고 위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국 갈매기 발판일뿐이란 교훈을 주고 있다[틀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동상.
엘리자베스2세의 동상은 여기 뿐만아니라 참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20달라 지페에도 그려져있고...


연방의사당 관람을 끝내고, 버스타고 시내 구경을 좀 하다가 간 다음 목적지는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고 칭해지는 리도홀, 캐나다 총독관저다.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사실 거짓말...
정원은 무슨... 공원이다-_-
대체 이걸 왜 정원이라 부르는겨[...] 산책길만 따라 걸어도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 정원이라니.

여튼 총독관저라 그런지 관리도 잘되고, 깔끔하고, 이쁘고 그래서 이곳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로라고 한다.
그리고 한가지 이곳의 독특한 정통이 있는데, 세계 각국의 대통령이나 뭐 왕, 수장등이 캐나다에 방문하면 이곳 정원에 꼭 나무 한그루를 심고 가도록 한다고 한다.
이곳에 방문한 한국 대통령은 3명, 노태우, 김영상,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 이다.
다른 두사람은 별로 관심없으니 패스하고...

보통은 캐나다에서 잘 자라는 단풍나무를 심고 간다고 한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각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소나무를 가져다 심으라 하셨고,
이렇게 지리산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하지만 기후, 토양등이 맞지 않는 곳이다 보니 잘 자라질 않는데다, 겨울엔 죽지 않게 천으로 꽁꽁 감아둔다고...
나무 밑에는 이렇게 누가 심었는지 표시하는 팻말이 있다.

이곳이 바로 총독관저, 총독집이다.
현재는 공사중이라 양옆은 공사판.

리도홀 정원에 호랑나비가 있길래 한컷 찍었다.



이후는 몬트리올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후 호텔 들어가서 취침.
여행 첫날은 이렇게 끝.

Posted by 하품 - yawn
예에 전에 일하는 곳에서 쌓아두고 있길래 하나 들거온것 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오오 여름 축제래요. 2일동안 하는!
그래 캐나다 왔으니 이런걸 가봐야지! 대략 1달을 기대한후, 그제 토요일날 갔습니다!

과연 무슨축제일까!! 두근두근 기대를 하며 집에서 대략 30분거리를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그냥 동네 축제더라구요. 길거리 주변 상가와의 협력을 얻어서 상가들이 좌판 비슷하게 벌이고
메인스테이지라고 불리는, 한국의 초등학교 운동장의 1/4만한 공간에 무대 작은거 하나 설치하고
닭꼬치 같은거 구워서 팔고하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의 벗꽃축제보다 규모가 작더군요-_-
작은 규모에 급실망하고 있는데... 비까지 옵니다.

이보게 기상청! 이날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은 오후 2시라고. 왜 지금 비가오는거지???
어찌 한국보다 일기예보를 더 틀려대는게냐!

여튼 비가 옵니다. 주륵주륵옵니다.
메인스테이지고 뭐고, 죄다 비에 젖어서 진행이 안됩니다.
그리고 이 비는 오늘인 월요일...포스팅을 하는 지금까지 내리고 있죠.
이렇게...
동네축제는 죽었슴다.



...........

여튼 제가 금 실망하고 에잉 빗속을 걍 걷다가 집에나 가자 하면서 걷고 있는데...
왠 꼬맹이 하나가 저한테 막 걸어오더니
"water?"하면서 물 하나를 주대요?
안받으면 왠지 애가 실망할까봐 받았습니다.
물에 뭔가 둘둘 말려 있대요?
끄집에 놨더니 저런겁니다.
로마인의 천국가는 지도? 뭐지? 무슨 이벤트 홍보용 종이인가... 학 자세히 들여다보니

?????
이게뭐야[....] 교회 홍보냐[....]
한국도아니고 여기까지 와서 교회 홍보 전단까지 받다니!
그 꼬맹이 눈엔 내가 무슨 갈증에 허덕이는 어린양으로 비춰졌던 거냐!


.....
찝찝한 하루였습니다. 동네축제는 죽었고, 교회 홍보전단이나 받고...
참고로 저 물은 코스트코 물임.
Posted by 하품 - y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