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하늘

농장을 나와서 버스타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에 본 무궁화!
캐나다는 땅이 넓다보니 이런 단독주택이 주 주거지고, 그렇다보니 대부분이 개인정원을 작게나마 가지고 있죠.
그냥 잔디만 깔아놓은 집도 있는 반면에 여러 화초를 키우는 집도 있어요.
저번엔 구기자를 키우는 집도 봤는데
이집은 무궁화를 키우는 군요!

이집은 코스모스!
아... 가을입니다. 캐나다는 추워요. 추운나라인 만큼 가을은 참 아릅답다고 하던데...


리버데일 농장에서 버스타고 한 10분쯤 가니 앨런가든에 도착.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지도에선 멀어보이던데... 토론토 보기보다 참 작은 도시예요. 실제로 서울보다 작기도하고...

리벌데일 농장도 사실 다운타운에서 별로 멀리 안떨어져 있지만
앨런가든은 그냥 다운타운 바로 옆입니다. 앨런가든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다운타운의 고층빌딩들이 막 보여요-

앨런 가든에 도착하자 마자 본 청솔모? 청설모? 창석준?[아 이건 욕인가] 한마리!
제 발자국 소리때문인지 주변을 심히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가든 하길래 잘 꾸며진 정원일까 했더니 그냥 평번한 캐나다의 공원이네요?

뭐지? 낚인건가? 하고 둘러보니 뭔 건물이 있습니다.

이름이 뭐였지-_-;;
기억이 안납니다. 여튼 수목원입니다.
앨런 가든이란 명칭이 붙여진건 아마 이 수목원 때문인듯 합니다.
돈같은거 받거나 누가 뭐 통제하나? 했는데 사람이 안보입니다.
문도 그냥 열려있고[..]
그래서 저도 그냥 들어갔습니다.

수국류... 던가요? 들어가니 뭐 이런것도 있고 전형적인 조그마한 수목원 입니다.

요런 연못도 형성되어 있고.

판마의 물병의 여신이 생각나서
물병의 여신과 물달라고 떼쓰는 오리 한마리인가...
했더니 안내판에 쓰여진건 swan.
저게 백조라고? 난 인정할 수 없다!

이름모를 풀[?]들

역시 이름모를 꽃.

그리고 대빵큰 열대 나무 이파리 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손샷!
[임]을 데려다 놨으면 더 정확한 비교가 되었을 텐데...
본격_임의_머리를_작게만드는_나뭇잎.jpg

작은 수목원이라 볼게 많지는 않앗습니다.
거기다가 선인장류 있던곳은 뭘하는지 문을 잠가놔서 들어가질 못했음 ㅠㅠ
초딩애들 교육현장으로도 쓰이는지, 작은 강의실이 있더군요.
칠판도 있고 애들그림으로 보이는 그림도 있고...

그리고 나오니까 뭔가 이쁘게 꾸며진 화단이 있습니다.

잔디밭도 넓고, 낙엽도 이쁘게 떨어져 있고 이쁜 꽃들도 많고...
참 이런 잔디밭에서 뒹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개똥이 많아서-_-


앨런가든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때까지 시간은 대략 오후 2시!
다음 포스팅은 토론토 아일랜드 입니다.

Posted by 하품 - y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