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본 하늘

극중 '오후 3시 남자'라는 말이 나온다.

오후 3시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너무 늦고, 무언가를 끝내기엔 너무 빠른 이도저도 아닌 시간을 뜻하고 그에 빗대어 이도저도 아닌 남자란 소리.
라고 작중에서 그런다.
그래서 "당신은 오후 3시 남자예요" 라는 대사가 있다.

이걸 그대로 영화 감상에 돌려서
"해운대는 오후 3시 영화예요!!!!!"

이정도 관객을 동원한게 신기할 따름.

누군가가 전체적인 장면만 별 생각없이 보면 재미있게 보는데 이상한거 잡아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없으니 그냥 장면만 보라고 했었는데... 딱 그렇다. 특히 나는 내용전개의 원할함과 개연성을 많이 보는데 이 영화는 너무 억지 전개가 많았음-_-;;;

재미있게 볼 수 는 있지만, 굳이 볼 필요는 없는 영화다.
내돈 내고 본게 아니라 참 다행.


덧. I'm your father는 역시 명대사.
Posted by 하품 - yawn